장성군은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지속가능한 편백숲 여행 생태계 만들기'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관광콘텐츠 부문 특화산업 고도화 우수시군'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전국 우수사례에 이름을 올린 장성군은 지난 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대연회장에서 열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우수사례 워크숍'에서 그간의 성과를 발표해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은 지역의 유무형 자산과 자생조직을 활용한 특화산업 육성, 공동체 활성화,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이다.
2019년 축령산을 활용한 '편백숲 어울림 치유여행 프로젝트'를 제안해 선정된 장성군은 지금까지 12팀(69명)의 주민이 참여하는 활동모임체(액션그룹)를 육성하는데 성공했다.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축령산 숲 배움터는 국내 최초 덴마크 환경교육재단으로부터 '숲배움터 국제인증(LEAF)'을 획득했으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우수사업으로도 선정됐다.
최근에는 환경교육재단 국제총회에 초청되는 등 세계 무대로 인지도를 확장해 가고 있다.
마을여행사 '욜로와 장성'을 통해서는 체류형 숲 여행 프로그램 '크리스마스 숲 스테이', 지역 수공제품을 파는 '봄봄 프리마켓' 등 개성 있는 콘텐츠를 선보였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마을방송국에선 유튜브,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와 소통을 진행했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뜸해진 관광자원을 되살리는 데도 힘썼다. 사업단은 금곡 영화마을과 홍길동 테마파크 시설을 새단장해 주민들의 활동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관광콘텐츠 개발에만 머물지 않고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숲 가치 보전 프로젝트'도 추진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장성군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은 주민이 사업의 주체가 되어 뛰어난 성과를 냈다는 데서 큰 차별점과 가치를 갖는다"면서 "왕성한 활동으로 '1000만 장성관광시대'를 여는 동반자이자 주인공이 되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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