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의 확고한 구축을 목표로 시내버스 주요 정책 사안에 대해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운영 안정화와 근본적인 혁신을 위한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론화위원회에서 시민 의견을 수렴해 정책 결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번 공론화위원회는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을 의제로 노선 공영화(노선권 양도양수), 노선체계 개편(전면개편·부분개편), 운영체계 확립(준공영제·공영제·혼합형) 3가지 안건을 논의한다.
교통, 회계, 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와 기관, 시민사회단체, 주민대표 등 위원 17명은 오는 18일까지 공개모집하고 시의원 3명은 시의회에서 추천받는다.
앞으로 공론화위원회는 노선 공영화, 노선체계, 운영체계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시민토론회를 개최해 최종 권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정책은 시 전체 정책 중에서도 중요도가 매우 높은 만큼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시가 시내버스 노선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확보하고 경쟁과 균형 잡힌 운영체계를 통해 지속 가능하고 한층 높은 서비스를 공급하는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참여단 50명을 다음 달 모집해 지역, 세대, 직능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