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여름철 수난사고 예방을 위해 이달부터 다음달 말까지 도내 하천과 강, 계곡, 호수 등 50곳에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6곳보다 두배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도 소방본부는 수난구조 관련 자격증 소지자와 의용소방대원, 자원봉사자 등 구조대원 361명을 선발해 119시민수상구조대를 구성했다.
수상구조대는 주요 피서지는 물론 최근 3년 내 물놀이 사고가 있거나 안전이 우려되는 곳을 추가 지정해 하루 평균 115명의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 운영한다.
구조대 상시 배치는 하지 않은 지역은 물놀이 감시 활동을 확대한다. 관내에 물놀이 사고 우려가 있는 하천이나 호수, 유원지 등을 보유한 27개 소방서 80곳을 안전 취약지구로 정하고 1일 2회 기동 순찰을 하고 있다.
또 소방드론을 투입해 인명구조에 활용하고 물놀이 위험지역에 비상 대피 안내방송도 진행한다.
한편, 도 소방본부는 지난해 5개 소방서에서 414명의 119시민수상구조대를 구성해 7월과 8월 두 달 동안 운영했다.
이 기간 동안 119시민수상구조대는 하루 평균 104명이 배치돼 3명을 무사히 구조하고, 안전조치 3292건, 구급활동 103건 등의 활약을 했다.
조선호 본부장은 “올해도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과 긴급사태에 대비한 신속 대응을 위해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라며 “119구명조끼 무료 대여소를 운영하고 착용 캠페인을 펼치는 등 물놀이 안전 수칙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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