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급식종사자 가운데 폐암 검진을 받은 종사자의 26%가 이상 소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이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건강상담을 집중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급식종사자의 폐암 등 건강실태 확인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전체 급식종사자를 대상으로 폐암 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전체 급식종사자 3077명 중 검진 희망자 2575명이 폐암 검진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26% 가량인 680여명이 이상 소견이 있는 것으로 검진됐다.
도교육청은 이상소견을 받은 급식종사자에 대해서 사후관리 일환으로 도교육청 위촉 산업보건의를 활용, 의학상담 및 건강관리 지도 등 전문적인 건강상담을 제공하기로 했다.
건강상담은 해당 기관(학교)이 신청한 일정에 맞게 산업보건의와 보건관리자가 직접 방문해 급식종사자와 1:1 대면 상담 방식으로 운영된다.
보건관리자가 혈압과 혈당 등 기초 검사를 실시하고 산업보건의가 폐암 검진 및 일반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상담 △건강관리 지도 △직업병 예방·관리 방법 등을 안내해 급식종사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노경숙 학교안전과장은 “이번 급식종사자 건강상담을 통해 기초 건강 상태부터 폐 건강까지 전반적인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급식종사자의 건강보호에 관심을 갖고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하반기 ‘경력 10년 이상’ 또는 ‘55세 이상’으로 제한했던 급식종사자 폐암 검진 대상을 ‘전체 급식종사자’로 확대했고 올 상반기 중에도 급식종사자, 미화원, 시설관리원 등 현업업무종사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건강상담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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