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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미래, 제주가 이끈다

‘제10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12~14일 개최

아시아 크루즈 산업이 본격적인 재개를 알린 2023년, 크루즈 산업의 지난 10년간 성장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제주에서 개최된다.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제10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메종글래드호텔 제주에서 열린다.

▲제10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포스터.ⓒ제주관광공사

이번 포럼에서는 10주년을 맞아 ‘미래를 선도하는 아시아 크루즈의 새로운 항해’를 주제로 팬데믹 및 기후변화 등을 겪으며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시대적 요구가 등장함에 따라, 앞으로 관련 업계와 크루즈 목적지가 어떻게 대응해나가야 할 것인가를 논의하게 된다.

이에 올해 17만톤급의 초대형 크루즈를 강정항에 입항시킨 MSC 크루즈를 비롯해서 프린세스 크루즈, 리조트 월드 크루즈, 실버시 크루즈 등 글로벌 크루즈 선사를 비롯해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크루즈 주요 국가의 항만․관광청 관계자가 참가한다.

12일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국제 크루즈 선사 협회 호주&아시아지부의 조엘 카츠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발전에 공을 세운 기관과 개인에 수여하는 아시아 크루즈 어워즈와 포럼 10주년을 맞아 과거 1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는 포럼 10주년 특별 세레모니가 펼쳐진다.

이날 오후 시작되는 세션에서는 크루즈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아시아 지역 간 협력 방안 의 두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첫 번째 세션인 크루즈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분야에서는 국제 크루즈 선사 협회(CLIA) 호주&아시아지부의 조엘 카츠가 국내외 전문가들이 기술, 환경 분야와 크루즈 목적지 분야에서 크루즈를 산업으로 육성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두 번째 세션인 아시아 지역 간 협력 분야에서는 월렘그룹의 딕슨 친이 아시아 지역 관계자와 함께 홍콩·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협력 방안과 한․중․일 3개국간의 크루즈 시장 재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하게 된다.

이번 포럼은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의 비대면 개최라는 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하여 크루즈 산업과 도민과 업계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3일 컨벤션홀에서는 포럼에 참가한 글로벌 선사들이 본인들의 선사를 직접 소개하고 홍보하는 선사 브리핑 시간이 마련되며 글로벌 선사, 국내외 기항지, 여행사, 도내업계 간의 B2B 네트워킹이 개최된다.

또한 아메티스트 홀에서는 크루즈 산업에 관심이 있는 도민과 업계를 대상으로 크루즈 비즈니스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크루즈 상품 운영 전문여행사인 아주인센티브와 전국관광이 산업의 특징과 기항상품 개발 등과 관련된 강의를 펼친다.

이와 함께 포럼에서는 아시아 크루즈 재개에 발맞추어 아시아크루즈터미널협회 정기총회와 아시아크루즈리더스네트워크 연차총회, 크루즈발전협의회 등이 크루즈 관계자의 소통의 장도 마련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근 지역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크루즈 포럼을 계기로 아시아 크루즈 목적지로써 제주의 입지를 강화하고, 크루즈 관광으로 인한 과실이 도민에게 체감될 수 있는 사업을 더 많이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제10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 많은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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