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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상가 건물 천정 '와르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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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상가 건물 천정 '와르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어

4일 오후 제주시 한 주상복합건물 내부 천장 석고보드가 무너져 내렸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곳에서 영업 중이던 상인들과 손님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천장 석고보드가 무너져 내린 사고 현장.ⓒ(=연합뉴스)

사고 현장은 석고보드를 지탱하기 위해 설치한 철골 뼈대와 전선들이 축늘어져 있어서 공사장을 방불케 했다.

사고 건물은 제주시 연동에 있는 주상복합건물로 지난 1992년 건축돼 1층에는 상가와 근린 시설, 2층부터는 오피스텔이 들어서 있다. 총 7층 높이로 건축 면적은 약 1725㎡다.

소방당국 현장 조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1층 상가 20개 점포 천장에 설치된 석고보드 330㎡ 가량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1층에는 상인 등 약 10명 정도 있었으나 사고 직후 이들은 출구나 비상계단으로 몸을 피하거나 일부는 침대 밑으로 숨어 화를 면했다. 하지만 일부 상인은 대피 과정에서 다리를 접질리는 부상을 입었다.

이곳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한 상인은 "사고 20여분 전 천정에서 '딱딱'하는 소리가 들려 2층에서 공사를 하는 지 둘러보고 왔다"며 "돌아온 지 5분여가 지나자 석분가루가 날리더니 순식간에 천정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고가 난 천장 부근에는 최근 노후화된 에어컨 교체 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있던 A 씨는 "지난달 중순 현대화 사업을 위해 사고 천장에 에어컨 설치 공사가 진행됐다"며 "준공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고가 났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행정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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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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