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을 포함해 내년도 주요 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협력을 요청했다.
3일 도에 따르면 오병권 행정1부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경기·인천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굵직한 지역 현안을 조속 해결하기 위해서는 재정·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협조를 구했다.
이번 협의회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유의동 경기도당위원장, 송언석 예결위 간사, 송석준 예결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와 인천시 합동으로 2시간가량 진행됐다.
도는 수도권 광역철도망·도로망의 조속한 완공을 위한 △GTX A~C노선 건설 △경기남부 복선전철 건설 △경기북부 광역철도망 구축 △국지도 건설사업 등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또 도민 교통복지 강화를 위한 △저상버스 도입 보조 △친환경 대용량 2층 전기버스 보급 지원 △광역버스 출퇴근 시간대 증차 운행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과, 저출산 대응 강화 및 취약계층 지원 확대를 위한 △첫만남이용권 △누리과정 차액 보육료 지원 △아동복지시설 지원 △건강가정지원센터 운영 지원 사업 등 모두 13건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도는 당면 현안과 관련해서도 당 지도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노후 계획도시 및 원도심 균형 정비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대책 △GTX 조기 추진 및 다양한 노선 신설 △지자체 개발제한구역(GB) 해제 권한 확대에 수도권 포함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지원 요청 등의 기타 정책도 건의했다.
한편 도는 올해 17조8110억 원의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에 지속 방문 건의하고 지역 국회의원들과도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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