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지역의 시민단체인 '여수시민협'이 최근 정기명 여수시장의 민선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시정 운영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9.3%는 긍정으로 평가했다. 부정평가는 24.1%으로 나타났다.
여수시민협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여수시민 총 764 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4일부터 6월 14일까지 22일간 실시한 여수시정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어느 분야에서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냐?"(복수응답)는 질문에는 시민참여·소통이 31.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문화·예술·관광(22.7%), 경제·산업·일자리(17.6%), 건강·보건·안전(16.2%) 순이었다.
"어느 분야에서 잘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냐?(복수응답)"는 질문에는 경제·산업·일자리(20.9%)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잘 모르겠다(19.3%), 도시·주택·건설(16.7%), 시민참여·소통(11.2%) 등이 뒤를 이었다.
"여수시민의 의견이 여수시정에 어느 정도 반영된다고 생각하시냐?"는 질문에는 반영되는 편이다(27.4%), 잘 반영된다(26.2%) 등 긍정이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정기명시장의 시정운영 방식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냐?(복수응답)"는 질문에는 포용과 타협의 능력이 뛰어나다 (20.7%), 친화력이 좋다(20.3%), 결단력과 추진력이 강하다(12%)고 답했다.
여수시장에게 시민들이 하고 싶은 말 들로는 "젊은 이들이 살기 좋은 여수가 되게 힘써주세요", "개발과 보전의 조화로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이 되면 좋겠다.", "여수시 인구를 늘리는데 집중해 달라",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더욱더 적극적으로 반대 하라" 등 328개의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여수시는 살만한 도시인가?"라는 질문에도 71.6%가 긍정이라 답했고, 부정은 7.3%에 불과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격려에 감사드리며, 미흡하다고 지적하신 부분은 시민 눈높이에 맞추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고 밝힌 뒤 "시민협으로부터 결과를 받으면 좀 더 세밀히 살펴보고 앞으로의 시정방향에 반영하고 328개의 시민의견도 분석해 시정운영에 참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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