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서 키우던 아기가 숨지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이 검거됐다.
1일 경기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아동학대 및 사체유기 혐의로 A씨(50대)를 긴급체포했다. 숨진 아이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15년 9월 남자아기를 출산해 키우다 아기가 숨지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다운증후군이었던 아기가 며칠간 앓다가 사망했으며, 시신은 지방의 한 야산에 묻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과천시로부터 의뢰를 받아 수사에 들어가 집에 있던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한 피의자에 대해 현재 정식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태"라며 "수사와 관련한 구체적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 외에 다른 가족들에게도 혐의가 있는지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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