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해 서부지역에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추가 구축했다.
30일 정읍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서부 농기계임대사업소(이하 서부사업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착수했다.
이로써 정읍시에는 본소(정우면), 북부(신태인읍), 서남권(소성면), 동부(옹동면), 서부(영원면) 등 총 5개소의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구축됐다.
서부사업소는 총사업비 23억 원(국비 6억 원, 시비 17억 원)을 투입해 5990㎡ 부지에 보관창고 포함 연면적 727㎡ 규모로 지어졌다.
이곳에는 임대용 농업기계 43종 166대를 갖추고 6월 1일부터 임대업무를 개시했다.
한편, 정읍시는 몇 년간 지속된 경제활동 위축과 농업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해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을 올해 12월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학수 시장은 "서부 사업소가 개소됨에 따라 5개 권역에 임대사업소를 구축하게 됐다"며 "농업인들을 위해 운영되는 임대사업소인 만큼 수요가 많은 기종을 중심으로 농기계를 구입해,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촌의 현실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