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은 올 여름 많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30일 산림청, 전라북도와 합동으로 산사태 피해 취약 지역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전국 동시에 장마권에 들면서 곳곳에서 수 백 밀리미터(㎜)의 큰비가 쏟아지고 있어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가 우려되고 있어 추진됐다.
이날 점검에는 산림청 산림복지국장과 전라북도환경녹지국장, 진안군 농촌경제국장이 함께 나서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 현장과 진안군 일대 산사태 취약지역을 점검하고 백운동 마을과 백운면사무소를 방문해 산사태 예방 홍보활동도 함께 펼쳤다.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기후변화 등으로 산사태 피해 면적이 증가되고 있고 특히 산지 태양광 시설, 산림 내 다중이용시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예방대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현장점검을 통해 "배수체계 정비 등 신속한 사전 예방조치로 인명 피해가 없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홍보활동을 통해 산사태 위험 징후는 △산비탈에서 많은 양의 물이 솟을 때 △바람 없이 나무가 흔들릴 때 △계곡에 흙탕물이 내려올 때 △산비탈에 흙과 돌이 내려오는 경우로 징후 발견 시 취해야 할 산사태 국민행동 요령도 함께 주민들에게 전파했다.
현재 진안군은 산사태 취약지역 233개소를 지정 관리하고 있으며 사방댐 192개소, 계곡의 물 흐름 속도를 줄이고 침식을 방지하는 계류보전 34개소, 산지 붕괴와 흙의 유출을 방지하는 산지사방 9개소 등 산사태 예방시설 235개소를 설치와 올해 사방댐 등 32개소의 사방사업을 추가로 추진했으며 위험지역에 대해 선제적으로 점검 및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사방사업지를 확대하여 재산과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국립지덕권 산림치유원은 진안군 백운면 백운동계곡에 617ha 규모로 총사업비 910억원이 투자되어 자연휴양림, 치유의숲, 산림욕장 등 복합 산림복지단지가 들어설 예정으로 2021년 말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2024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현재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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