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이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한 영화 '비밀전학'을 만든다.
3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영화 '비밀전학'은 학교폭력 사건의 진실을 밝혀나가는 과정에서 학생들과 교사가 하나 되는 성장 스토리로, 오는 11월 중 공개 시사회를 목표로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영화는 언론 매체를 통해 보여지는 학교폭력 사건에서 학교와 교원들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구성원들의 의지를 보여주고자 기획됐다.
이 영화는 학생과 교직원들의 참여로 제작되며 도교육청은 연기자와 제작진을 오는 7월 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연기자 부문은 주연급을 포함해 15명 내외를 캐스팅할 예정이다. 도내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과 교원 및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한다. 제작 부문에는 학생을 제외한 교원·교육전문직들의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공개모집은 영화 제작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진로 체험 기회가 됨은 물론 학교폭력 이슈를 교육가족들이 함께 풀어가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 및 교원들은 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개인 연기 영상 링크와 함께 접수하면 된다.
1차 서류·동영상 심사 결과는 7월10일, 2차 현장 오디션은 7월15일에 진행되며 최종결과는 7월18일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최종 선발자들은 8월18일 사전교육을 받은 후, 9월15일부터 2박3일간 영화 촬영에 함께할 예정이다.
박정애 전남교육청 학생생활교육과장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마음이 학교에 자리 잡는 것"이라며 "이 영화를 통해 열정 넘치는 전남교육공동체의 관심을 유발하고 학교폭력 없는 따뜻한 학교문화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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