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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청년들 경제적 '삶의 질' 수도권보다 열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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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청년들 경제적 '삶의 질' 수도권보다 열악해"

비경제적 삶의 질은 높으나 균형 맞추기 위한 정책 필요

동남권 청년의 경제적 삶의 질은 수도권 청년에 비해 열악하지만 비경제적 삶의 질은 나은 것으로 나타냈다.

28일 동남지방통계청이 공개한 '동남권 vs 수도권, 어느 청년의 삶의 질이 더 나은가' 자료에서 이같은 내용이 확인됐다.

먼저 경제적 삶의 질의 경우 청년인구 비중은 지난 2022년 기준 동남권 13.5%로 수도권(54.5%)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청년층 고용률도 수도권이 70.3%인 것과 비교하면 43.8%로 낮게 나타났다. 실업률은 5.2%로 수도권(4.2%)보다 낮았으나 전국(4.0%)에 비해 높았다.

월평균 임금은 2022년 수도권이 290만원인데 비해 동남권 청년층은 263만원으로 27만원이나 적었다. 임금 격차는 2013년 이후 계속 벌어지는 추세였다.

비경제적 삶의 질 부분에서는 동남권 청년들이 수도권 청년들보다 삶의 질이 높았다.

2022년 기준 동남권 청년층 1일 평균 여가시간은 5.0시간으로 수도권(3.9시간), 전국(4.1시간)에 비해 많았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동남권 청년층이 43.9%로 수도권(46.9%), 전국(45.3%)보다 낮았다. 생활환경 만족도는 51.1%로 수도권과 전국보다 높았다.

삶의 만족도 부분에서는 동남권 청년층이 7.1점으로 수도권(6.4점), 전국(6.5점)에 비해 높았다. 이는 지난 2018년 이후 격차가 커지는 추세다.

긍정 정서(행복감을 느끼는 정도)도 동남권 청년층은 7.5점으로 수도권 (6.6점), 전국(6.8점)보다 높았고 부정 정서(우울감, 걱정)는 수도권이 3.6점으로 동남권(2.5점)보다 높았다.

동남지방통계청은 "청년들은 일자리의 기회와 높은 소득 등 경제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수도권으로 이동을 선택한다고 볼 수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경제적 삶의 질과 비경제적 삶의 질의 균형을 맞추려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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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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