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도지사가 금융중심지 지정과 금융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 초청 특강과 토론 등 직원들과 함께 공부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전북도는 27일 ‘6월 새로운 전북 월례 포럼’을 개최, 김관영 도지사가 아침 7시 30분부터 8시 50분까지 도청 중회의실에서 부지사, 실·국장 등 간부 공무원과 관련 출연기관장 및 직원 70여 명과 함께 ‘디지털금융’을 주제로 공부하고 열띤 토론을 진행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이병욱 주임교수 특강, 토론 및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전라북도가 공부할 게 많다. 우리가 다른 시・도를 공부한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경상북도도 매주 공부를 하고 있고 지금 300번이 넘었다”며 “지금 세상은 엄청나게 빠르게 돌아가고 있고, 그만큼 공부할게 많다는 얘기다. 7월부터는 공부 모임을 한 달에 두 번, 내년부터는 매주 진행해서 속도를 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여러분들께서는 아침에 좀 더 자고 싶겠지만 그만큼 오늘 좋은 강의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강의가 끝나고 나면 정말 오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을 수 있도록 알찬 강의를 계속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한 “자산 운용 중심의 금융 중심지를 우리가 만들겠다는게 참 쉽지 않다. 특히 디지털 기술과 관련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되는지를 공부해 보기 위해 오늘 강의가 마련됐다”며 세 번째 포럼 주제를 ‘디지털금융’으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우리가 굉장히 빠른 시대의 흐름에 같이 적응하면서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정에 앞으로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가를 각자가 고민하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특강 강사로 나선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이병욱 주임교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금융’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능을 모방해 작업을 수행하고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자체 성능을 반복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최근 하드웨어의 비약적 발달로 처리능력이 향상되어 인공지능(AI)이 다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인공지능(AI) 기술을 금융에 접목시키면 딥러닝 기술을 통해 로보어드바이저의 자산관리, 챗봇 등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고, 패턴 추출 기술을 통해 이상거래탐지, 보이스피싱 탐지, 리스크 예측 등이 가능하다”며 “현행 금융관련 제도는 인공지능(AI) 관련 내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데 금융분야에서 인공지능(AI)활용이 안전하게 확대・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정비와 규제 혁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 시간에는 금융산업 인프라, 금융 테스트베드, 로보어드바이저, 금융규제 장벽 해소 등 다양한 내용의 질의 응답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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