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원 판돈' 도박하다 시비…흉기 휘두른 60대 남성 체포

수 천원 가량의 판돈을 놓고 도박을 하다 상대방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6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오산경찰서 전경 ⓒ오산경찰서

A씨는 전날 밤 8시께 오산시 오산동의 한 상가건물 내 빈 사무실에서 속칭 '섯다' 도박을 하던 중 B(60대)씨에게 흉기를 두차례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를 포함한 5~6명과 함께 도박을 하던 중 판돈 문제로 B씨와 다투게 됐고, 주변에 있던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판돈은 수천 원 규모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후 도주한 A씨를 체포했다. 현재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