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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 "우주항공청법 정쟁 도구 삼아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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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 "우주항공청법 정쟁 도구 삼아선 안돼"

"우주항공청특별법 국회 통과 늦어지고 있어 조속히 통과해야"

"우주항공청특별법을 정쟁의 도구로 삼아서는 안됩니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26일 스페인과 프랑스 등 유럽 출장을 마치고 열린 첫 경남도정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지사는 "우주항공청특별법의 국회 통과가 늦어지고 있다"고 하면서 "세계 각국이 우주경제비전으로 경쟁하고 있는 시대다. 우주경제비전 실현을 위한 후속 조치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하게 어필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경남도

그러면서 "파리 항공우주산업전에 참석해 항공모빌리티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을 실감했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사천 우주항공청과 여건이 유사하다며 우주관련기관·산업·인력을 집적화하는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완수 지사는 "세계적인 우주항공산업에 대한민국이 뒤쳐지지 않게 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박 지사는 "도정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지방정부와 경쟁하기 위해 경남의 경쟁력과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외국에 앞서가는 자치단체들과 경쟁하고 배울 것은 배워 글로벌 도정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스페인 바스크 지방정부는 투자청에서 해외에 지사들을 상주시키고 있다"면서 "창업과 투자유치 분야에 모든 기관들이 협력할 수 있도록 글로벌 행정의 전초기지로 경남의 6곳 해외사무소를 개편해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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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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