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장마철에 앞서 재난취약시설 20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2일까지 급경사지, 옹벽, 지하보도, 육교, 하수처리장, 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점검은 국지성 집중호우 및 태풍의 직·간접 영향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시설물 붕괴, 침수 등 재난사고 및 지반침하, 토사유실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안전점검의 전문성 및 객관성 확보를 위해 △전기안전공사 △건축사협회 △토목시공기술사협회 등 민관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분야별로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교량 도로포장 균열 및 포토홀 발생 △배수구 막힘 및 배수구 뚜껑 내려앉음 △육교 철재면 부식 및 도장 탈락 △분전함 내 부적절 비닐코드 배선 사용 및 누전차단기 미설치 △공사장 내 안전난간 높이 부적정 및 추락방지 장치 설치 미비 △우기 대비 비상 양수기 비치 부족 △작업자 폭염 휴게시설 미설치 △전기설비 노후 및 소방 설비 관리 부실 등이 지적됐다.
시는 단순 보완·개선 사항의 경우 즉시 조치 완료하고, 예산이 필요한 사항들 역시 최대한 빠르게 해결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우기 안전점검은 매년 철저히 시행하고 있는 사항으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지적된 사항은 빠르고 확실하게 조치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장마철을 대비해 주변 위험요소 발견 시 안전신문고에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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