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5일시장이 하루 상인들이 자리를 비우자 아이들의 놀이터로 변신했다.
26일 광양시에 따르면 5일시장 문화관광형육성사업단은 지난 24일 시장을 '아리아리 플리마켓'으로 운영했다.
'아리아리 플리마켓'은 가족 단위 고객 유입과 시장 내 유휴공간 활용을 위해 인지도 높은 지역 셀러협동조합과 협업해 다양한 수공예품과 패션·액세서리, 먹거리존 등 지역 셀러들의 판매의 장이 됐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아리아리 플리마켓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셀러들이 손수 만든 수공예품 판매 등으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 연계로 전통시장을 시민들의 문화생활 공간으로 확대 운영한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그동안 전통시장은 부모님 세대만 이용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인식이 바뀌었다"며 "전통시장을 놀이터 삼아 아이들과 함께 자주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레크리에이션 △버스킹 공연 △어린이 장기자랑 △캐릭터 우즈마카 체험 등 부대행사와 △선착순 마켓 이용 쿠폰 증정 △온누리상품권 추첨 △구매고객 경품 추첨 등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를 통해 전통시장 재방문을 꾀했다.
장세은 광양5일시장 문화관광형육성사업단장은 "젊은 층과 미래 고객층인 아이들의 시장 방문을 위해 전통시장을 문화생활공간으로 깜짝 변신시켰다"며 "성인 문화강좌인 해누리 클래스와 아이들을 위한 키즈 마켓데이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5일시장 아리아리 플리마켓은 6월에 이어 오는 7월과 10월 장이 서지 않는 셋째 주 토요일에 미니 수영장 운영 등 월별 테마가 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들의 방문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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