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은 장마가 시작과 함께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25일 광산구 우산동 우수저류시설 공사현장을 찾아 호우대비 안전관리 대책과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장마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우수저류시설은 하수시설의 배수용량을 넘는 비가 올 경우, 빗물을 임시 저장해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시설이다. 설치가 완료되면 그동안 광산구 우산동 일대에 빈번하게 발생했던 침수피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상청은 정체정선 북상에 따라 광주지역에 25일 오후부터 27일 오전까지 80~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지난 23일부터 침수 취약 및 이력지역 등에 간부공무원 등을 투입해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또 시·구 합동 대책회의를 열어 ▲침수취약지역 내 빗물받이 정비 ▲둔치주차장 차량대비 준비 ▲산사태 우려지역·급경사지·옹벽 사전예찰 ▲하천 출입로 출입통제 등 대비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광주시는 장마전선의 이동속도와 경로에 따라 예보 변동폭이 크므로, 기상상황을 지속 확인해 최신 기상정보를 바탕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등 비상근무체계 가동할 계획이다. 또 둔치주차장, 징검다리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선제적으로 사전통제할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최근 유례없는 가뭄위기를 겪었고 역대 최장 장마, 최장 폭염 등 기후변화로 예측불가능한 자연재난이 일상이 됐다"며 "여름철에는 집중호우로 도시홍수 위험이 커지고, 여름철을 제외하면 비가 내리지 않는 가뭄일수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피해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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