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향남읍에 위치한 한 약품 공장에서 메틸알코올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시께 "지하 1층 기계실 탱크에서 메틸알코올이 누출됐다"는 내용의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해당 공장은 연면적 889㎡, 2층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약 1톤의 메틸알코올이 누출된 것으로 확인, 메인밸브를 잠그고 유증기를 배출하는 조치를 했다. 이어 잔여 메틸알코올을 물과 희석해 배출했다.
현장에 있던 직원 30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가 발생하자 화성시는 오전 9시 44분께 "창문을 닫고 에어컨 중지 등 호흡기 관리에 유의바란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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