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아버지 관련 콘텐츠 안만든다…유튜브는 제2의 자아실현 수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제 모든 행동을 아버지와 엮어서 또는 정치적으로 읽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부모님과 독립해서 산 지 오래"라고 밝혔다.

조 씨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자신의 유튜브 활동, 발언 등을 조 전 장관과 연관짓는 데 대해 선을 그은 것이다.

조 씨는 "어머니가 유죄판결을 받고 사회적 논란이 큰 만큼 제 자신을 되돌아보는 반성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어떤 일을 하건 이 마음을 간직하고 사회에 긍정적 기여를 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씨는 "관련 재판이 수년째 진행 중이고, 앞으로도 얼마나 더 걸릴지 모른다"며 "평생 공부해 오던 일을 못 하게 됐고 커리어가 막힌 상황 속에서 제가 어떤 것에 관심이 있고, 어떤 것을 잘하는지 찾는 과정 속에 있다. 유튜브 또한 그중 하나일 뿐이며, 제2의 자아실현 수단"이라고 했다.

조 씨는 이어 "당연히 아버지의 사회, 정치적 활동이나 문제시되는 의료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콘텐츠를 만들지 않을 것이며 저만의 독자적 콘텐츠를 만들어 성과를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 씨는 지난달 23일 유튜브 개인 채널을 개설했고, 한달만에 구독자 20만 명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