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20일 밀양공연예술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열어 축제 일정을 확정했다.
제23회 밀양공연예술축제는 오는 7월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연극! 상상 그 이상의 상상’이라는 주제로 밀양아리나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대표 연극축제다.
추진위원회는 국민배우 손숙 위원장과 연극 분야 경력자, 전문가·대학교수 등 20명으로 구성돼 공연예술축제의 성장을 위한 자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밀양공연예술축제의 세부 프로그램 구성과 운영계획 등 전반적인 추진사항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위원들은 오는 7월 21일 오후 7시 30분 밀양아리나 성벽극장에서 연극계의 원로배우 신구가 열연하는 개막작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를 비롯해 9일간 펼쳐지는 총 55팀의 88회 공연에 대해 세심한 논의를 가졌다.
우선 성벽 대작으로 준비 중인 밀양 출신 구국의 영웅 사명대사의 포로 송환 이야기를 다룬 ‘두 영웅’과 ‘에쿠우스’, 국민연극 ‘라이어’를 비롯한 로맨틱 뮤지컬, 공포연극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국내 젊은 창작가들의 등단 기회와 실험적 무대를 제공하는 공모전 3종(대학 극적, MZ 연출 가전, 윤대성 희곡상)과 홍보대사 배우 손숙, 배우 이재용, 뮤지컬 배우 홍지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등 부대행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마지막으로 9일간의 열정적인 축제의 대단원을 장식하기 위해 7월 29일 폐막공연으로 준비 중인 밀양 출신 국내 최정상 지휘자 방성호의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뮤지컬 갈라쇼 ‘한 여름밤의 어울림 콘서트’에 대해 점검하며 성공적인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일호 시장은 “제23회 밀양공연예술축제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된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와 대한민국 청소년연극제로 국내 연극의 거점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밀양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대표 공연예술축제다”며 “축제를 통한 시민 자긍심 고취와 문화 향유권 확대로 시민이 행복한 밀양을 완성하고 외부 관광객을 대거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함께 이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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