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이 롯데월드와 반딧불이의 보전연구 및 생물의 다양성 연구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2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황인홍 무주군수와 롯데월드 최홍훈 대표이사를 비롯한 무주군 공무원, 롯데월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협약식에서 무주군과 롯데월드 측은 반딧불이 전시와 교육을 기반으로 상호 협력 ·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협약서에는 △생물 다양성 및 보전에 관한 연구의 공동수행과 인적교류, △연구자원의 공동활용, △생물 전시에 관한 기획 · 제작 및 교류, △교육 프로그램의 기획 및 공동 활용, △공동 마케팅 및 전시부스 상시 운영 등의 내용을 담았다.
황인홍 군수는 “국내 최초, 최대의 실내 놀이공원과 민속박물관, 아이스링크, 수족관 등을 보유한 롯데월드와 맞잡은 손이 상생의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는 말과 함께 “청정 환경을 지키기 위한 무주군의 반딧불이 연구와 관련된 학문적 기술, 경험이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나라 최고의 해양생태계 관람시설에서 전시되는 반딧불이가 국내 · 외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자연생태학습 기회의 제공과 함께 반딧불이의 고장 무주를 알리는 계기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반딧불이와 먹이 서식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무주군은 반딧불이 연구소를 중심으로 반딧불이 서식환경 조성과 생태계복원, 천연기념물 보호지역 3곳, 다발생 지역 5곳의 서식지 관리와 함께 매년 12회의 반딧불이 신비탐사 진행으로 자연생태학습장으로서의 무주를 알리고 있다.
또한, 무주군의 반딧불이 연구소에서는 애반딧불이 인공증식 및 사육관리를 비롯해 운문산 · 늦반딧불이의 사육시험 연구, 육서종 반딧불이 먹이 사육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반디랜드 곤충박물관에서는 반딧불이 생태체험관도 운영 중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