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이 지질공원위원회(위원회) 심의·의결 결과 21일 군 전역이 환경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같은 날 경북도에 따르면 지질공원은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자연분야 3대 유네스코 보호프로그램으로 유네스코 지정 ‘세계지질공원’과 환경부 인증 ‘국가지질공원’으로 구분된다.
의성 국가지질공원은 국내 최대 백악기 퇴적분지 1174.68㎢가 해당되며 금성산, 제오리 공룡발자국, 의성 스트로마톨라이트 등 학술적 가치가 높은 지질명소 12곳이 포함된다.
위원회 심의에서 경북 문경시 삼엽충 화석산지와 문경새재 등 국제적·국가적으로 가치 있는 지질과 역사·문화유산이 풍부해 국가지질공원으로서 여건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돼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됐다.
2261㎢ 면적의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은 고생대부터 신생대 제3기 동아시아 화성활동과 지질특성을 규명하는데 최적지로 평가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에 도전한다.
경북도는 이달 말까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신청’의향서를 제출하고 오는 11월까지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최종 지정승인은 2025년 5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네스코 봄 정기총회에서 집행이사회 의결로 결정된다.
2017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청송은 재지정 평가를 결과 이달 9일 유네스코로부터 재지정 승인을 통보받아 2024년 말까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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