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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지역민 "열병합발전소 건립 반대한다"

"모든 폐기물 다 가져와 전국 쓰레기 소각처리장으로 만드는 것”

경남 창녕군 대합면에 들어서려는 고형연료처리(SRF) 열병합발전소를 지역민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창녕군폐기물소각장반대대책위원회는 19일 성낙인 창녕군수를 만나 열병합발전소 건립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

대합면 주민과 창녕환경운동연합 등으로 구성된 반대위는 약 4개월 전부터 기자회견, 집회 등을 통해 열병합발전소 건립 반대를 해왔다.

▲창녕군청 전경. ⓒ프레시안(임성현)

반대위는 “전국의 모든 폐기물을 다 가져와 대합면을 전국 쓰레기 소각처리장으로 만드는 것이다. 열병합발전소가 건립되는 대합면 도개리는 우포늪에서 불과 3km 떨어져 있고 우포늪에서 방사한 멸종위기종 따오기와 황새가 자주 출현해 대합면 도개리 일대가 생태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으로 생태 환경을 파괴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난 5월 30일 군계획위원회에서 대합 열병합발전소 심의 보류 결정 당시부터 지금까지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도시계획위원회 구성이 열병합발전소를 승인하기 위해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장을 지난해까지 창녕군 공무원으로 퇴직해 관련 용역업체 부회장으로 입사한 사람으로 구성한 것은 주민들의 불신을 더욱 증폭시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창녕군수는 대합 주민들에게 한 선거공약 ‘대합 열병합발전소 건립반대’ 약속을 지켜라”고 강조했다.

창녕군은 지난달 말 계획위원회를 열어 올해 1월 이비이창녕이 신청한 발전시설 신축에 따른 개발행위 허가 신청에 대해 지역발전 구체적 방안 제시, 오염물질 수치화 자료 제출, 다른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구체적 사례 제출 등 8가지를 보완해 심의를 다시 받으라는 결정을 했다.

한편 이비이창녕은 지난 15일 ‘SRF 열병합발전소’ 업체가 반대위의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 설명을 위한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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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현

경남취재본부 임성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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