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식 사천시장이 우주항공산업 해외 개척길에 나선 가운데 300억 원 규모의 외국인투자기업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경제행보를 국제무대로 확장하고 있다.
사천시는 20일 프랑스 ‘2023년 파리에어쇼’ 전시장 경남관에서 ㈜ITR인더스트리즈, ㈜ITR포징(단조)과 3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USCO ITR그룹 마시모 갈라시니 회장, ITR인더스트리즈 이용재 대표, 박완수 경남지사, 박동식 사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ITR인더스트리즈는 불도저 트랙 링크(궤도형 바퀴)를 제조하는 외투기업으로 사천시 축동구호농공단지 2만6246제곱미터 부지에 200억 원을 투자해 3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지난해말 기준 187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29명의 종업원이 근무하고 있다.
ITR포징은 축동구호농공단지에서 금속단조제품을 생산해 ITR인더스트리즈에 납품한다. 최근 ITR인터스트리즈 수출 증가에 따라 기존 공장 인근 1만6760제곱미터 부지에 10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하고 2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USCO ITR그룹은 이탈리아(모데나)에 본사를 둔 1989년 설립된 건설 기계장비를 제조하는 다국적기업(MNC)으로 유럽 등 5개 대륙에 6개 제조공장을 갖추고 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100% 자회사인 ITR인더스트리즈에 200억 원, ITR포징에 100억 원 등 총 300억원을 직접 투자한다.
박동식 시장은 “다국적기업인 이탈리아 기업을 유치함으로 사천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임을 입증했다”며 “이미 사천에 공장을 설립한 영국, 미국, 독일, 일본 기업 등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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