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예산심의가 한창인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를 찾아가 ‘강한 경제, 전주’를 위한 핵심사업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특히 우 시장이 건의한 사업들에는 민선8기 핵심사업인 ‘왕의 궁원 프로젝트’와 탄소·드론 등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한 사업들이 포함돼 있어 최종 반영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우범기 시장은 20일 주요 사업 소관 부서장들과 함께 정부 세종청사를 찾아 기획재정부 사회예산심의관과 경제예산심의관을 차례로 만나 민선 8기 ‘강한 경제 전주’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사업의 내년도 국가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이번 방문은 정부 각 부처의 내년 국가 예산안이 지난달 말 기재부로 제출돼 기재부 심사가 한창인 가운데 부처안에 반영된 사업이 기재부 심의과정에서 삭감되지 않고, 나아가 미반영된 주요 사업도 추가로 최대한 담아내겠다는 우시장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
또, 정부 건전재정 기조 등 국가예산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기재부 예산 심의단계에서 국가 예산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대응하기 위함이다.
우 시장은 또 각 주요사업별 예산실 담당과장에게 사업 당위성과 내년 국가 예산 지원 필요성을 알리고, 주요 현안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우 시장이 이날 기획재정부 예산실에 건의한 국가예산 핵심사업은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전북혁신도시 아트센터 건립 △드론 핵심기술개발 全(전)주기 인프라 구축 △국립중앙도서관 전주분관 건립 △K-한지마을 조성 △국제한지산업대전 개최 △생체적합성 탄소소재 의료기기 기술개발 △유아 기후환경교실 조성․운영 등이다.
우 시장은 이어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을 만나 광역도시 성장의 발판이 될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새만금~김제~전주 간 지방도 702호선 국도 승격 △전주 외곽순환도로 우아~신리 연결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시는 기재부 예산심사가 끝나는 오는 8월 말까지 정부예산안에 전주 발전을 위한 사업이 대거 반영될 수 있도록 전략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핵심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주시 현안 사업들이 최대한 정부 예산안에 담길 수 있도록 사업추진의 당위성을 적극 어필하고 최종 예산안이 제출되는 날까지 기재부 설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울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이 완료된 만큼 지역 정치권과 공조해 예결위 위원에게 주요사업을 사전 설명하는 등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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