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버스 공급 확대를 위해 부산에도 충전소 확충이 진행되고 있다.
부산시는 20일 오후 3시 기장군 청강리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내에 '동부산 공영 수소버스 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수소충전소는 석유화학 및 제철산업 등 공정에서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부생 수소를 운송해 공급하는 기존 충전소와는 달리 도시가스를 활용해 현장에서 직접 수소를 생산하고 충전할 수 있는 제조식 수소충전소(on-site)다.
충전소는 1일 1.2t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으며 충전소시설도 생산량에 맞추어 압축기 3대, 충전기(디스펜서) 3대를 갖추고 있다.
수소버스 3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으며 10시간 운영 기준으로 수소버스 6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이다.
시는 수소버스의 안정적 확대 보급을 위해 버스 차고지 위주로 수소충전소를 구축중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신축 중인 강서공영차고지에 수소충전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또한 영도·금정·연제·사하구 등에도 수소버스 및 수소트럭 등 상용차급 충전소 구축 계획이 확정되어 연차적으로 개소할 예정이다.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그간 주민 수용성, 입지 문제, 사업성 부족 등으로 수소충전소 구축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꾸준한 노력의 성과가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며 “안전한 수소충전소 운영과 수소차 확대 보급은 수소에너지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없앨 수 있는 가장 큰 홍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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