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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최북미술관서 '부드러운 시선'展…회화·설치 20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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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최북미술관서 '부드러운 시선'展…회화·설치 20여점

‘천’과 ‘바느질’의 새로운 오브제 기법…7월 23일까지 매주 월요일 제외, 무료 관람

전북 무주군의 명소 최북미술관이 개최하는 기획전시회 '부드러운 시선' 展이 15일부터 최북미술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오는 7월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보연, 김기나, 김봉화, 이적요 작가의 ‘천’과 ‘바느질’을 사용한 오브제(object) 평면회화 및 설치작품 2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고보연 작가는 ‘긴장 완화의 공간, 일상, 치유, 재생, 버려지는 것을 바라보기, 여성’을 주제로 3점의 작품(폐 천, 솜, 바느질)과 헝겊과 한지에 수목채색을 입힌 김기나 작가의 “와유산수-소나무마을” 등 5점의 작품 외에도 ‘누구나 거처하고 싶은 아름다운 심상(心想)을 담은 산수화도 만나볼 수 있다.

김봉화 작가는 실크와 명주, 모시에 채색과 손바느질로 표현한 작품 7점을 통해 ‘함께 행운을 빌어주는 우리 모두’를 표현했으며, 이적요 작가의 ‘흐르고 쌓이는 시간에 얼굴을 입혀 현자들의 고독한 욕망을 천과 아크릴, 바느질 드로잉으로 표현한 작품 5점도 감상할 수 있다.

박선옥 무주군청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기획전은 ‘종이’와 ‘붓’이 아닌 ‘천’과 ‘바느질’이라는 새로운 재료와 표현방식으로 탄생시킨 작품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부드러운 시선에 담긴 다양성과 복합성이 존재하는 현대미술의 세계를 경험해 보실 것을 권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의 핵심 오브제(object)는 예술과 무관한 물건을 본래의 용도에서 분리해 작품에 사용, 새로운 느낌을 일으키는 상징적 기능의 물체를 이용한 것으로 관람은 매주 월요일 휴무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무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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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

전북취재본부 김국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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