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아내를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7일 오전 9시쯤 울산 울주군 일대에 세워둔 자신의 차안에서 아내 B 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사건 당일 아내와 금전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중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범행 5시간 여만인 이날 오후 2시쯤 112에 전화를 걸어 자수했다. 경찰은 A 씨의 처가에서 아내의 시신을 발견하고 그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서 A 씨는 아내가 자신을 무시해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무직 상태로 아내가 가정 생계를 책임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추가로 조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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