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7개 병원이 참여하는 경기도 보건의료대표단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드주를 방문, 의료분야 교류·협력을 논의했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보건의료대표단은 도와 도내 7개 의료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으로 구성돼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타슈켄트주를 방문했다.
참여 의료기관은 △고려대학교안산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아주대학교의료원 △분당제생병원 △G샘병원 △시화병원 △부천세종병원 등 7곳이다.
대표단은 지난 14일 타슈켄트주정부를 공식 방문하고 조이르 미르자예프(Zoyir Mirzayev)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주지사를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타슈켄트주 주지사는 양 지역 간 보건 의료 분야 협력에 관한 관심을 표명하며 향후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도 대표단도 우즈베키스탄 의료인 초청 연수와 상호 교류 협력사업 추진 등 보건 의료 분야 주요 협력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내놨다.
조이르 미르자예프 주지사는 지난해 9월 경기도를 방문해 김동연 지사와 보건 의료 분야 협력관계 구축에 대해 의견을 나눈 바 있다.
방문단은 15일에는 타슈켄트시에서 경기도-타슈켄트주가 주최하는 공동 의료학술대회를 가졌다. 도 엄원자 보건의료과장, 고려대학교안산병원 소화기내과 정성우 교수, 대장항문외과 홍광대 교수 등이 한국 측 발표자로 참석했다.
우즈베키스탄 측은 아브두가니예프 우루그백 타슈켄트주 보건국장, 가니예프 타슈켄트주 공화국 암센터장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
학술대회 현장에서는 고려대학교안산병원, G샘병원이 타슈켄트주 보건국과 보건 의료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밖에도 경기도 의료기관은 타슈켄트 내 의료기관과 업무협약(MOU) 체결, 의료인 간 교류를 진행했다.
대표단은 현지에 경기도 의료를 알리기 위해 '2023 메디컬경기 비즈니스 포럼 B2B 행사', '우즈베키스탄 환자 상담회'를 갖고 현지 의료에이전시 및 의료인과 비즈니스 미팅 30여 건, 환자 상담 40건의 실적을 거뒀다.
엄원자 도 보건의료과장은 “우즈베키스탄 주요 지방정부와 협력에 관한 보다 진전된 대화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과 의료분야 정책교류 확대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라며 “이번 방문은 경기도 의료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타슈켄트주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두 지역 간 의료 교류가 더욱 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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