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9회 연속 선정됐다.
임실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지역의 2개 마을이 또 선정되면서 전라북도에서 유일하게 9회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임실군은 공모사업이 없었던 2018년을 제외하고 2015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13개 마을이 선정되며, 농촌 마을 대상 사업에 대한 탁월한 공모 실력을 입증했다.
지금까지 취약지역 개조사업에 선정된 마을은 △2015년 임실읍 감성마을 △2016년 운암면 쌍암마을 △2017년 관촌면 방현마을 △2019년 임실읍 갈마마을 △2020년 임실읍 연화․청웅면 발산마을 △2021년 오수면 한암마을 △2022년 강진면 신기․덕치 가곡마을 △2023년 관촌면 슬치‧강진면 백련마을 △2024년 지사면 관기․오수면 주천마을 등으로 총 162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그동안 대통령 직속기관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던 업무가 2024년부터는 농림축산식품부로 이양되어 공모방식이 달라졌음에도, 올해에만 2개 마을이 추가로 선정됐다.
이로써 지난해와 올해 4개 마을이 선정, 국비 60억원을 확보해 농촌 마을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은 취약지역 주민들의 기본적인 생활 수준을 보장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거 여건이 열악하고 안전과 위생이 취약한 농촌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다.
주요 사업내용은 노후주택 정비와 안전시설 확충, 재래식 화장실 개선, 마을안길 및 담장 정비 등을 통한 정주 여건 인프라를 개선하는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주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사면 관기마을과 오수면 주천마을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국비 3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1억이 투입되어, 그동안 열악한 마을의 주거환경을 종합적이고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에도 공모사업 참여를 위해 지난 2월부터 마을 이장을 비롯한 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준비했으며, 최초 주민설명회부터 주민 모두가 참여하여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특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진지 견학 및 마을회의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
세부 계획으로 지사 관기마을은‘돌담길따라 옛 장단소리 신명나는 살기좋은 관기마을’비전을 토대로 안전한 관기마을, 살고 싶은 관기마을, 화합하는 관기마을을 구상하여 계획을 수립했다.
오수 주천마을은‘아늑하고 안전한, 아름다운 주천마을’비전 아래 아늑한 마을, 안전한 마을, 아름다운 마을을 마을 상황에 맞게 밑그림을 그렸다.
심 민 군수는“취약지역 공모사업 9회 연속 선정은 군민의 자랑이자 더 나아가 임실군의 자랑”이라며“그동안 축적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본계획부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귀농‧귀촌 등의 인구도 늘어나 지역 소멸에 대응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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