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무주의 밤을 만끽할 수 있는 2023 무주 문화재야행이 23일과 24일 이틀간 '붉은 노을빛 역사거리를 걷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무주군이 주최하고 무주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무주 한풍루의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2021. 6. 24.)일을 기념해 한풍루와 최북미술관, 사랑의 다리, 남대천, 향교, 무주군청, 전간도로 등 무주읍 일원의 문화시설과 유·무형·향토·민속 문화재를 연계·활용해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야경(夜景)’, ‘야사(野史)’, ‘야로(夜路)’,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숙(野宿)’, ‘야식(夜食)’, ‘야시(夜市)’ 등 8가지 내용으로 진행된다.
‘밤에 비춰보는 문화재’를 주제로 한 ‘야경(夜景)’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들려주는 문화재 이야기를 비롯해 한풍루 ·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본 봉안행렬 입체모형 야간개방, 그리고 다도(茶道) · 안성낙화놀이 · 소원 등 달기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밤에 듣는 이야기_ 야사(野史)’에서는 청소년들이 들려주는 문화재 이야기와 ‘화가투, 저포놀이, 용호쌍육’ 등 전통놀이 체험, 이야기꾼 공연과 함께 무주지역의 민속놀이 및 무형문화재를 알아보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역사의 마중길_야로(夜路)’에서는 길거리 공연을 비롯해 남대천에 ‘등’ 띄우기와 무주 포토존 도장 찍기, 한복패션쇼 관람을 할 수 있으며 무주의 역사와 조선왕조실록을 이해할 수 있는 옛 책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별빛에 비추는 무주畵_야화(夜畵)’에서는 무주출신 비평문학가 김환태와 조선후기 화가 최북에 대해 알아보고 표현을 해보는 아크릴 ‘등’과 나만의 책 만들기, 무주문화재 채색과 안국사 영산회괘불탱 컬러링북을 체험할 수 있다.
‘무주 락(樂)풍류_야설(夜說)’은 공연이 함께하는 무대로 국악과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한풍루 무주아리랑 공연과 야설 이야기꾼 공연, 북청사자놀음, 삼베짜기 재연과 체험, 솟대 만들기 체험 등이 마련된다.
‘양사재에서 하룻밤(宿)_야숙(野宿)’은 지역 내 게스트하우스 등을 연계한 숙박, ‘맛(味)따라 흥(興)따라_야식(夜食)’에서는 문화재 쿠키와 음료, 수제 디저트, 떡볶이, 부추 전, 메밀전병, 머루꿀떡, 탕후루, 닭 꼬치, 미숫가루, 커피, 식혜 등 다양한 음식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무주도깨비장터_야시(夜市)’에서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벼룩시장과 지역 농산물을 홍보 · 판매하는 도깨비시장, 무주지역 청년사업가들이 운영하는 부스, 무주자원봉사한마당, 그리고 야경과 연계한 무주지질공원 팝업 북 만들기 체험이 기다린다.
박선옥 무주군 문화예술과장은 “무주 문화재야행이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이자 관광과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하는 것은 물론, 주민과 방문객들이 무주의 역사와 문화, 유 · 무형 · 향토 · 민속 문화재에 대해 알리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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