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올해에만 3번째 해외 국가와 자매도시를 맺는 등 외교 활동을 넓혀가고 있다.
부산시는 15일 오후 6시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시와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정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알버트 존 샬라밀라(Albert John Chalamila) 다르에스살람 지방청장, 오마리 사이드 쿰빌라모토(Omary Said Kumbilamoto) 다르에스살람 시장이 참석해 직접 협정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다르에스살람시는 아프리카 대륙 동쪽 해안에 위치한다. 동아프리카의 관문이자 교두보로서 가장 번영한 도시 중 하나며 탄자니아 제1의 항만도시이자 행정과 무역중심 도시다.
특히 인도양의 중심항구로서 탄자니아 운송 체계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항구도시 ‘부산’과 지리적 여건도 유사하다.
탄자니아는 천혜의 자연조건에 동부 아프리카의 관문이자 물류거점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발전 잠재력이 아주 크다.
우리나라의 대(對) 아프리카 외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국가로 탄자니아와 대한민국은 92년 수교 이후 대통령, 총리, 국회의장 등 고위인사 교류 등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자매도시 협정은 지난 5월 케냐 몸바사주, 앙골라 루안다주와 자매도시 협정 체결한 이후 올해 3번째다.
자매도시 협정이 체결되면 부산시는 동아프리카 주요 관문도시인 다르에스살람시와 항만, 물류, 수산, 정보통신기술(ICT), 교육, 교통, 폐기물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와 기술협력을 도모하고 인적교류 사업 및 관광, 도시녹화 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공동협력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한국과 탄자니아는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지속해 왔다”며 “특히 이번 자매결연 협약 체결로 동아프리카의 주요 관문도시인 다르에스살람시와 글로벌 허브도시인 우리시가 항만, 물류, 정보통신기술(ICT), 폐기물처리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질 것이며 부산시의 도시외교 지평이 한층 더 넓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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