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올해 도지정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으로 추진 중인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창원 봉림사지’에 대해 창원시 의창구 봉곡동 발굴조사 현장에서 12일 전문가 자문회의를 진행했다.
14일 오후 2시부터 발굴조사 성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현장공개회를 가졌다.
창원 봉림사지는 나말여초 구산선문 중 8번째 선문인 봉림산 선문이 있던 유서 깊은 절터이다.
봉림사지에 있던 진경대사보월능공탑(보물 제362호)와 탑비(보물 제363호)는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절터에 있던 삼층석탑(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6호)은 지역내 상북초등학교에 이전돼 있다.
봉림사지 발굴조사는 국립창원문화재연구소에서 1995년부터 1998년까지 총 4차례 실시했다.
하지만 부분적인 발굴조사에 그쳐 사역의 전모가 드러나지 않아, 2021년부터 올해까지 창원시가 경남연구원에 의뢰해 3차례 발굴조사를 시행했다.
발굴조사는 봉림사지의 구조와 규모, 성격 파악을 위해 실시한 것으로 조사 결과 금당으로 추정되는 건물지, 탑지, 배수로, 석렬, 축대 등을 확인했다.
연차적으로 발굴조사를 실시해 봉림사지의 체계적인 보존과 정비를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향후 정비와 보존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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