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이 동산공원묘원 폐기물의 2차 오염 등 환경 피해 방지를 위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현재 진행 중인 수사와 행정소송 판단과 별개로 본격적인 장마철이 오기 전에 우선 폐기물 유실을 막아 환경오염 예방에 주력한다는 것.
군은 지난달 집행정지 결정 사항에 폐기물 반출 등 원상복구 가능 여부에 대해 환경부·경남경찰청 등에 질의 회신하고, 법률 전문가의 자문 등 종합적인 사항을 고려해 지난 1일 해당 업체에 폐기물 원상복구 이행지시를 내린 바 있다.
해당 업체는 지난 7일부터 등록된 운반 차량으로 현장에 적치된 폐기물 원상복구를 시작해 현재까지 600여 톤을 반출해 복구하고 있다.
군은 장마철 우수기 전에 절반 이상을 복구한다는 목표를 세워 집중호우로 인한 유실을 가장 경계하며 저류조 추가 설치, 배수로 정비에 주력하고 있다.
또 현장에 적치된 폐기물의 복구는 분리 선별해 재가공 처리하고 이물질 등 재활용할 수 없는 폐기물은 처리기준과 방법에 따라 별도 매립시설로 위탁 재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담당 공무원의 수시 현장점검은 물론 환경감시원 4명을 별도로 투입해 반출과 반입을 상시 감시한다는 계획이다.
의령군은 “환경 문제는 절대로 발생하면 안 된다는 대원칙 아래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환경을 적정하게 관리 보전하기 위해 군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