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소규모 대기배출사업장에 사물인터넷(IoT) 설치 비용을 지원한다.
전주시는 소규모 사업장의 사물인터넷(IoT) 설치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총 1억48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설치비용의 최대 90%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을 연결해 정보를 상호 공유하는 지능형 기술로, 사물인터넷(IoT) 부착으로 확보된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과 방지시설 가동정보는 ‘소규모 대기배출시설 관리시스템’을 통해 관할기관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진다.
지난해 5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소규모 대기배출사업장(4·5종)의 사물인터넷(IoT) 부착 및 자료 전송이 의무화됐다.
구체적으로 시행령 개정 이후 가동 개시를 한 4종 사업장은 오는 30일까지, 5종 사업장은 내년 6월 30일까지 사물인터넷을 부착해야 한다.
또, 시행령 개정 이전에 가동 개시를 한 4·5종 사업장은 오는 2025년 6월 30일까지 사물인터넷(IoT)을 부착해야 한다.
시는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소규모 대기배출사업장 사물인터넷 설치 지원사업의 참여업체를 모집한다.
사업장별로 3대까지 지원 가능(1대당 부착비용 약 300~400만 원)하며, 시는 △방지시설 면제 신청 습식시설 △신규 시설 중 4종 △신규 시설 중 5종 △기존 시설 순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보조금을 지원받은 시설은 3년 이상 운영해야 하며,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측정된 자료를 ‘소규모 대기배출시설 관리시스템’에 전송해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전주시청 누리집에서 내려 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시 환경위생과 산단대기관리팀에 방문 접수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이 사업이 소규모 사업장의 사물인터넷 설치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참여 대기배출사업장들이 대기환경 개선에 동참해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를 저감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사물인터넷(IoT)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소규모 사업장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관내 사업장의 대기환경 개선 참여를 통해 미세먼지 배출 저감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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