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경남 사천시지부 임직원 100여명이 여수시 고향사랑 기부제에 동참하면서 영호남을 잇는 기부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여수시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를 제외한 고향(지자체)에 기부하는 제도로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고 고향사랑e음 누리집 또는 전국 농협창구를 통해 가능하다.
이 제도는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금액의 30% 이내의 답례품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지난 3월 여수 NH농협은행 임직원 30여명의 기부에 이은 두 번째 기부다.
특히 이번 기부는 농협사천시지부와 여수시지부 간 상호기부로 영호남을 잇는 화합뿐 아니라 수려한 해양경관을 가진 두 도시 간 상생발전을 위함으로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날 기부를 위해 여수시를 찾은 조윤환 농협사천시지부장, 최용준 사천농협조합장, 김용걸 사천농협농정단장은 NH농협여수시지부 고향사랑기부제 상설홍보관을 방문했다.
상설 홍보관에서 농협이 제공하는 여수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인 갓김치세트, 하이아미쌀, 조청·참기름·들기름세트, 농산물꾸러미, 한우세트 등을 안내 받고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영상도 청취했다.
조윤환 농협사천시지부장은 "고향사랑기부 동참으로 건전한 기부 문화를 조성하고 다양한 농·축산물 답례품을 발굴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종기 여수부시장은 "이번 상호 기부는 지역 간 협력으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상생 의지를 보여준 사례"라며 "올해 처음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가 소멸해가는 지방을 살리는 새로운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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