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의 중·고교 모의의회 경연대회가 지난 9일 성황리 개최됐다.
제주도의회 본회의장에서 펼쳐진 2023년 중·고교 모의의회 경연대회에서는 제주외국어고와 제주동중학교가 대망의 최우수 단체상을 수상했다.
도내 4개 고등학교 학생 28명과 6개 중학교 학생 42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는 각 학교별로 주요 의제가 다뤄졌다. 특히 ▷제주여고의 단성학교 남녀공학 통합 및 전환에 관한 조례안과 제주환경보전분담금에 관한 조례안 ▷제주대부고의 제주환경보전기여금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 ▷제주외고의 제주도 오름 보전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제주서중의 제주도 환경보전분담금 입법 추진에 관한 조례안이 각광을 받았다.
또한 ▷노형중의 제주도 들불축제 폐지 건의안 ▷제주중의 제주 도내 학교들의 남녀공학화에 관한 조례안 ▷제주여중의 제주도 내 노키즈존, 노시니어존 도입 금지에 관한 조례안 ▷오현중의 오버투어리즘 해결을 위한 미래형 관광체험 개발 건의안 ▷제주동중의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 확장 사업 추진에 관한 조례안 등이 관심을 끌었다.
경연 결과 고등부 단체 최우수상에는 제주외고, 우수상 제주중앙여고, 장려상 제주대부고, 제주여고가 차지했다. 중등부 단체최우수상에는 제주동중, 우수상 제주서중 장려상 제주여중, 제주중이 수상했다.
또한 지도교사상에는 제주외고 박순정, 제주중앙여고 강서현, 제주대부고 이호준, 제주여고 김민재, 제주동 이나현, 제주서중 이은미, 제주여중 이다영, 제주중 최진을 선생이 각각 선정됐다.
제주도의회 관계자는 “이번 경연의 수상 대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6월 말에 가질 계획”이라고 밝히고 “더나가 단체상을 수상한 팀과 최우수 개인상을 수상한 학생들은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해외연수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도의회 김경학 의장은 “앞서 모의의회 경연대회를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는 작은 불씨가 되어 앞으로 제주 미래를 이끌어 가는 훌륭한 인재가 되기를 항상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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