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가 그동안 많은 관광객의 방문으로 쓰레기 발생·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파도의 쓰레기 배출·처리시설과 자원재활용 인프라 구축을 지난달 말에 완료했다.
지난해 제주도지사의 가파도 현장방문에서 생활쓰레기의 효율적 처리를 위한 대책마련 필요성이 제기됨에 그동안 서귀포시는 쓰레기 배출·수거체계 개선,음식물 감량기 교체와 재활용 도움센터 근무자 환경개선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체계적으로 추진했다.
주요추진 사항은 ▷클린하우스 시설 인력과 CCTV보강, 쓰레기 운반용 전기트럭 배치(운반용 리프트 차량지원) ▷재활용 도움센터의 시설 보강과 음식물 감량기 교체 확충 ▷근로자 휴게실 설치와 소방 안전시설 설치 ▷다회용컵보증금 제도 실시 ▷캔·폐트병 자동 분류수거기 설치 ▷재활용품 회수보상제 도입 등이다.
특히 쓰레기 제로 섬 가파도 만들기를 위해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카페 이용 시 1회용컵 사용 금지를 위한 다회용컵 보증금제 운용에 대한 홍보를 여객선 승선 전부터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가파도 대합실과 운진항 매표소 내에 다회용컵 회수기를 설치하고 제주관광공사와 협업을 통한 홍보를 강화(현수막, 기념품, SNS홍보)하여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발생한 쓰레기가 자원으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캔·페트병 압축기 설치와 회수보상제 운영으로 자원순환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2040 플라스틱 제로화 목표에 발맞춰 가파도를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여 가는 선도지역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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