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은 여름철 개장을 앞두고 관내 해수욕장 21곳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해수욕장은 법에서 정하는 환경 기준(수질, 토양)을 충족해야 하며, 관리청은 관할 해수욕장에 대해 환경 기준 적합여부를 검사해야 한다.
이에 양양군은 환경기준 충족 여부를 검사하고 해수욕장 이용객에게 정확한 환경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관내 21개 해수욕장에 대해 6월 12일부터 9월 20일까지 해수욕장 개장 전·중·후 세 차례에 걸쳐 수질검사를 실시하며, 지난 5월 23일부터 개장 전인 7월 1일까지 토양검사를 실시한다.
수질 조사항목은 장구균과 대장균 2개 항목으로, 장구균은 100CFU/100mL 또는 100MPN/100mL이하, 대장균은 500CFU/100mL 이하 또는 500MPN/100mL 이하 범위여야 한다.
대장균은 복통, 설사, 혈변 등 증상을 일으키고, 장구균은 구토, 설사, 복통 등 증상을 일으키는 균으로 알려져 있다.
토양 조사항목은 관련 규정에 따라 1kg 당 카드늄 4mg, 비소 25mg, 수은 4mg 납 200mg, 6가크롬 5mg 이하로 검출되어야 한다.
이에 군은 검사를 충실히 진행하며 관광객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올해 해수욕장 운영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해수욕장 수질과 백사장 토양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관리해 관광객에게 청정 양양의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