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이 최근 외국인 근로자 증가 추세에 발맞춰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기존 임직원과의 화합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섰다.
현대삼호중공업은 6월 한 달을 '외국인의 달'로 정하고, 매주 금요일 전사 직원을 대상으로 안전문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일 베트남의 날 행사를 진행한데 이어 16일에는 우즈베키스탄의 날, 23일은 네팔의 날, 30일은 태국의 날로 지정했다. 해당 날짜에는 각국의 대중 음료가 전 직원에게 제공되고 있다.
사내 매체를 통해서는 각 나라에 대한 소개와 함께 회사에서 근무하는 해당 국가의 근로자와 각국의 문화 등을 알리고, 해당 직종에 맞는 안전 수칙을 홍보하고 있다.
특히 사내방송 시간에는 외국인 근로자 인터뷰를 편성해 회사 생활 중 문화적 차이로 겪는 어려움을 소개하고, 현장에서 작업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 방영하는 시간도 마련하고 있다.
오는 7월과 8월에는 '한국의 날'을 운영해 대한민국 전통음식인 식혜와 약과를 나눔으로써 외국인 근로자에게 한국의 문화를 홍보할 계획이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타지에서 고생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향수를 달래고, 소통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안전문화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현대삼호중공업 사내 협력사에 소속된 외국인 근로자는 모두 2612명이다. 주요 4개국 외국인 근로자 수는 ▲베트남 634명 ▲우즈벡 529명 ▲네팔 448명 ▲태국 22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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