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고·북중 총동창회 신임 회장에 김동수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선임됐다.
전주고·북중 총동창회는 10일 오전 전북 전주시 노송동 전주고등학교 대강당에서 개교 104주년을 앞두고 2023년 정기총회와 모교방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이강국 총동창회장(전 헌법재판소장)과 임승래(27회, 1947년 입학) 전 교육감, 임명환(28회) 전 완주군수, 이상칠(29회) 전 전북도부지사를 비롯해 윤석정(34회) 전북애향운동본부 총재, 서거석(50회) 전북도교육감, 곽영길(50회) 재경동창회장, 김성주(59회) 국회의원, 김정기(61회) 모교 교장 등 60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했다.
타악 퍼포먼스의 식전공연으로 막을 올린 1부 행사에서는 자랑스러운 전고인 상에 김홍규(44회) ㈜아신그룹 회장이 선정돼 교표가 순금으로 부착된 상패를 받았다.
김홍규 회장은 국내 최초의 유통·물류기업을 일구고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왔으며 재경 동창회장을 맡은 동안 모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한편 모교 발전기금으로 3억원을 기부했다.
또 전고를 빛낸 사람들 상에는 이만택(29회) 미주 한인의사회 회장, 이용재(33회) 미국 로체스터대학교 석좌교수, 유재송(45회) 미국 JDDA파운데이션 회장, 정현국(51회) 전주약령시 제전위원장 등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전주고·북중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에 1억원의 후원금을 기탁한 김홍국 ㈜하림 회장에게는 명예동창회원의 패를 전달했으며 본관 앞 정원에 반송(盤松)을 무상으로 기탁한 김경곤 태인CC 회장에게는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밖에도 지성호(49회), 김종수(52회), 이병관, 심동수(이상 50회), 김대홍(63회) 동문 등이 공로패를 받았다.
이어진 2부 정기총회에서는 제19대 총동창회장과 감사 선임이 진행돼 김동수(51회)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추대하고 서하진, 황준연 감사의 연임을 승인했다.
김동수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동문들의 훌륭한 능력과 인프라를 공유해 모교 중흥을 이루는 총동창회 본연의 소임을 다하겠다”면서 “재학생 후배들이 4차산업시대에 걸맞은 인재로 공공과 지역사회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동문들께서 적극 이끌어달라”고 말했다.
이날 임기를 마친 이강국 이임회장은 “지난 4년간 코로나로 인한 엄혹한 세월 속에서도 모교 100주년 행사와 모교 지원사업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데 대해 동문회원들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임기를 마치지만 모교가 더욱 발전하고 후배들이 귀중한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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