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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민간구조대, 갯바위 고립된 40대 부부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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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민간구조대, 갯바위 고립된 40대 부부 구조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경북 포항 해안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부부가 고립돼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11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5시 2분께 포항시 남구 대동배2리항 북서 약 150미터 해상의 갯바위에 2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연안조정과 민간해양구조선 대광호(1.87톤, 호미곶 선적)가 현장에 도착해 갯바위에 접안 후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된 부부는 “이날 오후 4시께 물놀이용 고무보트를 타고 노를 저어 갯바위로 건너가 낚시를 하던 중에 바람이 많이 불면서 고무보트가 떠내려가 고립된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해상의 파도는 0.5m정도로 크게 일지 않았으나 바람이 8~10m/s로 불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2명 중 한명만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다”며 “특히 파도에 휩쓸릴 경우 구명조끼를 착용했다 하더라고 돌출된 모서리가 많은 매우 위험한 환경을 지닌 갯바위 특성상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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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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