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무력한 집단도 한가한 집단도 국민의힘이란다"며 "당은 민심을 모으고 전달하는 곳이다. 집권 여당이 민생을 돌보고 윤석열 정부를 받쳐줘야 국정도 제대로 돌아간다"고 당 지도부의 자성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집권당이 되고 몇 번째인지 헤아리기도 성가시지만 어쨌거나 당 지도부가 '새롭게' 구성됐다"고 밝혔다.
그는 "6월 첫째 주에 발표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5%이고 더불어민주당이 32%에 무당층이 27%다. 1년 전 6월 첫째 주의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5%이고 더불어민주당이 32%, 그리고 무당층이 18%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이 집권한 그 5년 동안 자행되었던 비리와 부패가 하루걸러 하나씩 터져 나오고 있다. 민주당의 대표라는 자는 중국대사를 만나 굴종 외교가 어떤 건지 대놓고 드러냈다. G7과 IAEA는 못 믿겠다며 한·미·일 동맹을 거부하고 중화 패권주의에 편입되겠노라 나서는 민주당이다"며 "이런 민주당과 엇비슷한 수준의 지지율로 엎치락뒤치락한다는 게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요즘 더는 지켜만 보고 있지는 않겠다는 말을 부쩍 많이 듣는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무력한 집단도 국민의힘이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한가한 집단도 국민의힘이란다"고 말했다.
또한 "명색이 집권 여당인데 무엇 하나 끌어낸 아젠다가 있던가. 만들어낸 뉴스거리라고는 김재원과 태영호만 있지 않았던가 그러니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 선출직 최고위원은 초대받지 못해도 싸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당은 민심을 모으고 전달하는 곳이다. 집권 여당이 민생을 돌보고 윤석열 정부를 받쳐줘야 국정도 제대로 돌아간다"며 "'우리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를 잘한다'라며 물개박수만 친다고 역할을 다하는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민의 삶은 어느 때보다 어렵다. 식당은 문을 닫고 가게는 활기가 없다. 계층 사다리가 사라져버린 시대에 청년은 갈 길을 잃었다"며 "이럴 때일수록 그래, 우리 한 번 해보자, 이런 결기를 불어넣어야 한다. 이게 집권 여당의 책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려면 우리부터 바뀌어야 한다. 늦었지만 그래도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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