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민과 함께 저출생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달 발족한 '(가칭)인구2.0 위원회'의 '아이원더' 도민참여단 124명을 선정했다.
인구2.0 위원회는 김동연 도지사가 매월 1회 정기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200명 규모의 도민참여단 인력풀을 구성해 안건에 따라 회의를 갖는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 △결혼 △임신·출생 △육아 △초등돌봄 등 4개 분야의 시·군별 대표 1명씩을 '아이원더'로 선발하기 위해 도 누리집, SNS 등을 통해 모집했다.
합계출산율 0.78명이라는 심각한 저출생으로 인한 역대급 인구 위기 속 관심도를 반영하듯 124명 선발에 1073명이 참여를 신청했다.
이번에 선정된 아이원더 124명은 올해 11월까지 4개 분야별로 누리망(SNS)를 통해 인식개선 문화확산, 심층 인터뷰 등의 활동에 나선다.
도는 아이원더 외에 위원회의 도민참여단 신청과 선정도 마쳤다. 가족친화경영 인증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대표, 아빠하이!, 전문가,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들로 구성됐다.
다만 기업대표, 아빠하이!, 전문가 등은 참여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신청의 기회를 계속 열어둘 방침이다.
류인권 기획조정실장은 “도민의 69.3%가 두 자녀를 이상적으로 생각하는데도 실제 출산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임신․출생이 어려운 현실을 살고 있는 개인에게 선택을 미루는 사회와 직장의 변화가 필요하다”라며 “이를 위해 아이원더가 새로운 나침반을 제시해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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