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저탄소 농업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계곡면 일원에 실시하고 있는 저탄소 벼 논물관리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마산면까지 확대해 뜬섬 일원 친환경 단지 107.6㏊에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저탄소 벼 논물관리 기술보급 시범사업은 지난해 처음으로 계곡면 126.4㏊, 552필지 면적에서 80여개 농가가 참여해 벼 재배시 발생하는 온실가스(메탄)를 감축하기 위해 감축계수 개발과 논물관리기술 보급 등을 실시해 오고 있다.
올해는 마산면 연구리 학의영농조합법인에서 뜬섬 일원에도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으로, 모내기 단계에서부터 현장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저탄소 농업 관련 맞춤형 농가 교육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탄소 감축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도록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민간기업인 땅끝황토친환경 영농조합에서도 산이면과 현산면에 기후변화대응 연구용 시범포를 운영하는 등 저탄소 기능성 쌀 생산을 위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저탄소 농업이란 농업 생산과정 전반에 투입되는 비료, 농약, 농자재 및 에너지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영농 방법 및 기술로서, 농업부문 탄소중립 실천에 있어서 필수적인 부분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 경영이자, ESG 탄소중립의 실천인 저탄소 농업경영을 통해 농업분야 기후변화 대응 허브로서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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