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원희룡 국토교육부장관에게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강선 및 경기남부 3호선 연장 사업 반영 등 용인지역의 5개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9일 열린 국토교통부장관 및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프로젝트의 성공 등 용인시의 현안에 대해 살펴봐달라"고 요구했다.
이 시장의 요청사항은 △경강선 연장사업과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 △옛 경찰대·법무연수원 부지 개발 사업에 따른 실질적인 교통개선 대책 수립 △GTX 용인역 연계 SRT 정차 △‘택시사업구역별 총량제 지침’ 개정 △과천 방음터널 화재사고로 인한 가연성소재(PMMA) 방음터널 교체명령 이행을 위한 국비 지원 등이다.
이 시장은 "성남 고등·금토·판교·대장지구~용인 수지구~수원 광교·권선·망포지구~화성 진안·태안·동화·봉담지구까지 이미 120만 명에 가까운 인구가 살고 있고, 향후 경기남부에 23만여 명이 추가로 유입될 전망"이라며 "용인 이동·남사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도 성공적으로 가동되려면 교통인프라의 중요 역할을 할 경강선 광주~용인 연장사업과 지하철 3호선 연장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당초 계획인 2026년 7월보다 1년 정도 앞당겨 조기에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반도체산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관련 종사자 및 가족에 대한 쾌적한 정주여건 제공에 필요한 배후도시 조성 및 용인 남사·이동·원삼 등을 잇는 반도체고속도로 건설 등에 대한 국토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앞서 진행된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제3차 정기회의에는 ‘친환경 수소버스 보조금 시·군비 부담 완화, 외국인 계절근로자 체류기간 연장’ 등 27건의 안건이 심의·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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