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은 스마트 관망정비 인프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하여 양양군 전세대에 무선 원격검침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현재 양양군의 상수도 요금 부과 시스템은 검침원이 월 1회 각 수용가를 방문해 계량기 검침값을 확인하고 사용량을 입력해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수용가 불편, 검침오류, 누수 등 각종 요금분쟁, 환경적 제약에 따른 검침 곤란 등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군은 원격검침 체제를 구축하여 실시간으로 누수 및 과다 사용 여부 확인을 통해 물 낭비를 방지하고 정확한 검침 데이터를 반영한 요금 부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실시간 수도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계량기인 일체형 무선 원격검침 단말기를 설치한다.
이번에 구축할 상수도 계량기 무선원격검침 시스템의 총 사업비는 25억원으로, 군은 연차적으로 국비 지원방안을 검토하여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올해 2억 2천만 원을 들여 관내 읍·면 중 가정용 수도전 1000개를 대상으로 일체형 디지털 수도미터기, 검침단말기(표시형 원격검침 단말기), 소프트웨어(DB관리 시스템)를 설치한다.
또한 국비 3억4300만원을 들여 양양읍 일원에 기존 설치된 디지털 수도미터기 2130개소에 추가로 분리형 원격검침단말기를 설치하여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을 도모한다.
원격검침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검침비용 절감은 물론, 정확한 검침 데이터로 요금을 부과하고 실시간으로 사용량을 관리해 유수율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양군 관계자는 “무선원격검침 시스템은 비대면 검침으로 사생활이 보호되고 요금 부과의 신뢰도가 올라가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격검침시스템 분석 자료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상수도를 관리할 수 있도록 점차적으로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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