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서현옥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3)이 지난 8일 도내 자동차 부품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부품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9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에는 김종배 전기자동차 부품산업협회 추진위원장, 하일정 한국전기이륜형자동차협회 상임이사, 서국현 국회 이모빌리티포럼 사무총장,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 정한규 과장과 이지윤 주무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승 혁신성장연구단장, 경기테크노파크 남경주 미래사업팀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기·자율주행차 등으로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과정에서 전국 자동차 부품업체의 22%가 소재하는 경기도에서 중소 부품기업의 생존방안과 성장모델 발굴, 지원방안 모색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계에서는 중국, EU, 미국 등이 이르면 2025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금지 정책이 시행돼 자동차 산업은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로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부품업체들은 자체 기술 개발, 기술제휴, M&A 등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장기적인 생존을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자동차 이외에도 소형 모빌리티의 비중과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중소 부품업체들은 기존의 단순 수주 생산 방식에서 벗어나 협업을 통한 자력 성장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도와 공익적 차원의 소형 모빌리티 비즈니스모델 개발 및 판로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경기도는 기존 내연기관 부품기업이 전기차로 전환하여 산업 환경 변화에 연착륙할 수 있게 돕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면서 “도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신사업분야 개척을 위해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제도 등을 통해 판로확보와 경영안정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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